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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일 이야기

벽배수 신설 - 타일공 186일차

by 진규띠 2021. 7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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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닥에서 벽으로

 



매형을 따라 타일을 시작한지 7달째,
어차피 매번 사진을 찍기 때문에
간단하게 기록을 남기기로 생각을 했다.



오늘 현장은
김포의 한 아파트 욕실이다.

오늘의 작업은
바닥 배수관을 벽 배수관으로 바꾸어 줌으로써
세면기 설치 시에 더 깔끔하게 마감을 할 수 있다.

첫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찍지 못했다.

이곳은 유가와 기존 바닥 배수가 분리 되어있다.
이런 경우에는 바닥 배수에서 바로 벽 배수를 만들면 된다.

다만 벽 배수를 만들 때 주의할 것은
벽에 냉온수 배관이 지나다닐 수 있으므로
길을 낼 때 주의해야 한다.
그러므로 조심 조심 천천히 쁘레카를 사용하여 길을 만들어준다.

벽에 길을 만들어 준 후에는 파이프를 대보고
튀어나온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.
당연히 배수관이 튀어나오면 타일 마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.

타일 마감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바닥에 길을 만들어 준다.

 

바닥에 길을 내줄 때는 기존 바닥 배관을 자를 것을 생각해서
그라인더가 들어갈 자리만큼 더 파줘야 한다.
기존 바닥 배관을 자르는 이유는
신설할 벽 배관의 엘보가 매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.

 

길을 다 내주었다면 배수관을 조립하고
벽과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곳이 있는지 확인해준다.
바닥을 좀 더 내리고 싶었으나

 

기존 바닥 층이 매우 얇았고,
바닥 배수관의 끝이 보여서 더 내릴 수 없었다.

 

조립이 끝난 후에는 본드를 통해 파이프들을 체결해준다.
빨리 말라서 토끼표(..) 본드인 듯.

 

역시 매립을 한 후에도 튀어나오는지 확인.
맨 아래 부분이 아슬아슬 하지만
타일 마감을 할 수 있으므로 고객님께 설명 드린 후 마무리 하였다.

 

마감 사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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